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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지역탐방 2탄: 포천, 자연과 감성이 흐르는 곳에서의 하루

by fresh-story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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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에 위치한 포천은 수도권에서 한 시간 남짓 달리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지만, 그 속은 완전히 다른 시간대에 머무는 듯한 특별한 감성을 간직한 도시다. 자연, 예술, 체험, 음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곳은 가족 여행에도, 연인과의 데이트에도 더없이 완벽하다. 오늘은 잘 알려진 관광지보다 조금 더 색다르고 감성적인 장소들로 포천을 들여다보자.

지역탐방 2탄: 포천, 자연과 감성이 흐르는 곳에서의 하루

1. 바람이 머무는 언덕, ‘허브아일랜드’

포천을 대표하는 명소지만, 단순한 정원 정도로 알고 있다면 오산이다. 허브아일랜드는 사계절 내내 다양한 테마로 변신하는 곳이다. 봄에는 라벤더와 로즈마리가 흐드러지고, 밤에는 유럽풍 조명 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허브힐링센터’의 족욕 스파는 허브향과 함께하는 이색 체험으로, 연인에게도 가족에게도 힐링 그 자체다.

  • 📍위치: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947번길 35
  • ⏰ 운영시간: 10:00~22:00 (야간 조명쇼는 일몰 후 시작)
  • 💰 입장료: 평일 :성인(고등학생부터성인) 10,000원 / 어린이 8,000원 / 신북면민, 영유아(36개월미만) 무료
                       주말(토요일,일요일,공휴일): 성인(고등학생부터성인) 12,000원 / 어린이 10,000원 /                                                                                                                     신북면민, 영유아(36개월미만) 무료

2. 숲 속의 천문대,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

  • 버려진 폐채석장을 문화예술단지로 탈바꿈시킨 포천아트밸리 내부에는 천문과학관이 자리하고 있다. 도심에서 보기 힘든 별자리를 가족과 함께 직접 망원경으로 관찰해볼 수 있는 체험형 과학 공간이다. 특히 해가 진 후 천체투영관의 별자리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눈을 반짝이게 만들고, 연인에겐 분위기 있는 추억이 되어준다.
  • 📍위치: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 234
  • ⏰ 운영시간: 09:00~22:00 (천문대는 18:00 이후 관람 권장)
  • 💰 입장료: 아트밸리 포함 성인 5,000원 / 청소년(군인) 2000 / 어린이 3,000원 /                                                                                               포천시민, 경로(만65세), 장애인, 국가유공자,미취학 아동 - 무료
  •  모노레인 운임료(선택) : 성인(군인) 왕복2.300원, 편도 1800원 / 청소년 왕복 1800원, 편도 1300원 /                                                                                    어린이 왕복 1300원, 편도 1000원 / 미취학 무료 (단, 어린이집 및 유치원 단체 탑승시 유료)
  • 필자가 방문해본 경험담은 모노레일 탑승 추천

 

3. 자연 속 사색의 시간,‘포천 비둘기낭 폭포’숨겨진 예술공간,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 아트플랫폼’

특히 올해(2025년)에는 5월 3일부터 6월 15일까지, 바로 이 비둘기낭 폭포 인근의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2025 포천 가든페스타’**가 개최된다. 형형색색의 꽃과 자연 친화적인 조경 작품, 조형물들이 어우러진 이 축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연인들에게도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과 감성 가든이 가득하다. 단순한 자연 관람을 넘어서 예술과 정원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비둘기낭 일대, 이번 기회에 꼭 들러볼 만하다.

  • 📍위치: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415
  • 📍위치: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길 일대
  • ⏰ 운영시간: 09:00~18:00 (가든페스타 기간 중 야간 운영 일부 가능)
  • 💰 입장료: 무료 (가든페스타는 입장료6000원-일부 지역상품권으로 환급-, 일부 체험 유료 프로그램 있음) 
  • 가든페스타 애견 동반가능
  • 드라마와 예능 촬영지로도 등장했던 비둘기낭 폭포는 대중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용암지형인 주상절리 절벽과 깊은 폭포가 어우러진 풍경은 외국의 협곡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바위틈 사이로 쏟아지는 폭포소리를 들으며 걷는 숲길은, 소중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기에도 더없이 좋은 시간이다.
  • 필자 방문 소견은 비둘기낭 폭포와 가든페스타 전망대를 연결하는 Y 자 출렁다리는 스릴만점의 코스입니다

 

4. 가족과 함께하는 실내 체험, ‘베어스타운 스노우파크’

포천은 겨울 스포츠로도 유명한데, 베어스타운은 사계절 운영되는 실내 눈썰매 체험장과 놀이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다. 특히 여름에도 운영되는 인공 눈 놀이터는 도심에서는 느끼기 힘든 즐거움을 선사한다. 눈 위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얼굴은 어떤 고급 리조트보다도 값진 여행의 증거가 된다.

  • 📍위치: 포천시 내촌면 금강로2536번길 27
  • ⏰ 운영시간: 10:00~18:00
  • 💰 체험비: 15,000원 내외 (패키지에 따라 상이)

5. 오감만족! 포천의 대표 먹거리 탐방

⦿ 이동갈비

포천을 대표하는 음식은 단연 이동갈비다. 5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이동갈비 원조집’**에서는 참숯에 구워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양념갈비도 좋지만, 소금구이의 담백한 풍미를 경험해보는 걸 추천한다.

  • 추천 맛집:
    • 이동갈비한우명가 / 포천시 이동면 화동로 2305
    • 고모리이동갈비 / 포천시 소흘읍 호국로 709

⦿ 포천 막걸리 & 장독대 체험

포천은 전통주의 고장이기도 하다. ‘포천일동막걸리’는 지역 곡물로 빚은 맛이 부드럽고 순하다. 장독대 체험장에서는 직접 막걸리를 만들어보거나 장을 담그는 전통 체험도 가능하다.

  • 체험 장소: 포천 막걸리체험장 (사전 예약 필수)

 

6. 추천 여행 루트: 하루 또는 1박 2일 코스

🌄 당일치기 루트
허브아일랜드 → 점심(이동갈비) → 비둘기낭폭포 → 한탄강 하늘다리

🌙 1박 2일 코스
DAY 1: 천문과학관 → 허브아일랜드 야경 → 숙박(펜션 또는 글램핑)
DAY 2: 아트플랫폼 → 포천 막걸리 체험 → 베어스타운

 

7. 포천 여행 팁

  • 대중교통보단 자차 이동이 편리해요. 주요 관광지 간 거리가 꽤 있어요.
  • 가족 여행객은 **체험형 관광지(천문대, 스노우파크)**를 중심으로!
  • 연인과의 여행은 비둘기낭 폭포, 아트플랫폼, 야간 조명쇼 추천해요.
  • 포천은 계절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서 재방문 가치가 높아요.

 

마무리: 포천은 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

포천은 단순한 ‘자연 도시’가 아니다. 그 안엔 기억을 새기기 좋은 감성적인 순간들이 숨어 있다. 대화가 깊어지고, 웃음이 피어나며, 마음이 쉬어가는 곳. 서울에서 멀지 않지만, 시간은 한참 느리게 흐르는 이곳에서, 오늘은 나와 가장 가까운 이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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